AI챗봇이 등장하면서 기존 검색광고에서 수익을 얻던 구글을 비롯한 대기업의 수익 모델에 비상이 걸렸다. 검색엔진을 AI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의견이다.
구글 검색 광고 모델
구글은 검색결과를 통해서 이용자를 구매가능 사이트로 이동시키고 질문의 내용을 분석해서 표적광고를 한다. 이를 통해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웹페이지 검색을 통해서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면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녀야 한다. 링크를 타고 넘나들면서 여러 문서나 기사에서 정보를 얻고 종합해서 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고 클릭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AI 챗봇등장
AI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에 최종 답을 전달한다. 사용자는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 챗봇이 정리해서 알려주는 정보로 충분하면 더 이상 검색결과를 찾아보지 않게 되는 것이다.
chatGPT와 MS Bing (빙)
로이터에 따르면 MS가 빙의 챗봇 검색과 광고를 결합하는 형식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빙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왼쪽에는 기존 검색처럼 관련 웹링크를 찾아서 보여주고 동시에 오른쪽에는 채팅창이 나와서 검색 결과를 요약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챗봇의 답변의 근거가 되는 링크를 3개 알려준다.
여기서 광고를 위한 두 가지 방안이 있다.
- 채팅창에 광고를 넣는 것이다. 챗봇의 답변과 함께 팝업광고가 뜨는 것이다. 이 방식은 광고 링크가 챗봇의 답변아래로 밀리는 단점을 해소할 수 있다.
- AI 챗봇의 답변 아래 제시되는 근거 링크 자리에 광고를 넣는 것이다.
블로거에게 미치는 영향
처음 생성 AI 챗봇이 나왔을 때에는 글쓰기가 자동으로 되면 어떻게 될까만 생각했었다. 챗봇이 생성해 주는 글을 살펴보니 사람이 쓴 글이나 기사를 종합해서 써주는 것이라 여전히 창의적으로 글을 쓰고 생각하는 일은 인간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며 안도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검색 엔진의 생태계가 달라지면 어떻게 되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기존 티스토리 블로거는 양질의 글을 작성하고 검색을 통해 내 글이 노출되면 그와 함께 광고노출이 되면서 수익을 분배받는 형식으로 수익화를 했다. 그러나 챗봇이 여러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막는다면 어떻게 될까?
MS bing의 검색 모델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을 적어보겠다.
일단은 블로거의 글이 챗봇에게 근거자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양질의 정보를 줄 수 있는 글이 되어야 한다.
또한 이전보다 더 상단에 노출되지 않으면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챗봇이 간추려준 정보 이외에 근거 글까지 읽고 그 안에 광고를 클릭해야 수익이 되는 식이라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정보제공자에 대한 또 다른 보상이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블로거 자체가 없어지는 걸까라는 고민도 해보며 계속 지켜봐야겠다.
'AI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GPT-4 출시와 빙 GPT_4 탑재 GPT-4 사용법 (0) | 2023.03.16 |
---|---|
번역기 추천합니다 : 사람처럼 들리는 AI번역 DeepL (0) | 2023.03.01 |
소아과 의사 대신 AI 챗봇 등장 (0) | 2023.02.23 |
AI 일상화 시대 생성 AI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3.02.21 |
chatGPT와 함께 사용하면 좋을 구글 확장 프로그램 (0) | 2023.0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