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 대신 AI 챗봇 등장

얼마 전 소아과 의사가 부족해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 안고 병원을 돌아다니는 부모에 대한 신문기사를 보면서 이래서야 어떻게 아이를 낳아 기르라는 건지 싶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도 소아과 찾기가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최근 소아과 의사 대신에  AI 챗봇이 나왔다는 것을 보고 이렇게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에 들어오는구나 또 한 번 실감하는 계기가 되어 어떤 서비스를 해주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소아과 대기 시간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소아과가 부족한 탓에 가도 대기시간이 엄청 깁니다. 한 번에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죠. 아픈 아이를 데리고 기다리는 것이기 때문에 더 힘들기도 합니다. 그나마 요새는 똑딱이나 굿닥등의 어플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고 대기명수나 시간들을 알 수 있어 조금은 편리해졌습니다.

 

굿닥 chatGPT 인터페이스 도입

국내 헬스케어 플랫폼인 굿닥이 chatGPT API기반 건강 AI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굿닥 앱에 건강 AI 메뉴를 통해서 건강이나 시술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1초 안에 대답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열이 난다고 입력하면 소아과 의사를 만나라고 조언하면서 발열 정도에 따라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알려주고 의사에게 진료받을 것을 권합니다.

 

밤중에 갑자기 열이 난다던지 빨리 병원을 갈 수 없는 상황에 사용하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건강에 대해서 궁금한 점에 대해 빠르게 알려주고 비대면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가 어릴 때는 더욱 변수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이 생깁니다. 일일이 의사를 찾아가서 물어볼 수 없는 경우도 많지요. 변이 평소와 좀 틀리다던지, 피부에 변화가 있는 경우 등등 이런 부분을 챗봇이 빠르게 대답해 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굿닥에서는 AI의 답변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는 비대면 진료나 클리닉 마켓 병원 예약 등의 대면 진료와 연결하는 방안도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굿닥 AI챗봇

굿닥 앱에 접속하면 지도 아래 챗봇 AI버튼이 있습니다. 눌러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최근 코로나를 앓고 나서 설사 증세가 있어 물어보았습니다. 의사를 통해 들었던 이야기랑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네요. 그러나 chatGPT는 동일 채팅창에서 맥락을 이어가면서 질문과 응답이 가능한데 굿닥의 챗봇은 이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쭉 질문을 이어 할 수 있으면 정말 의사와 상담하는 기분이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굿닥 AI챗봇 사용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