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수험생이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

곧 개학입니다. 졸린 아이를 깨워 학교를 보내야 하는 엄마로서는 안쓰럽기도 하면서 애가 타기도 합니다. 한창 크는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지만 입시 준비로 인해 수면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간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간의 건강도 피로도와 큰 연관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수험생의 건강을 해치는 몇 가지 요인을 알아보고 피곤한 수험생이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험생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

1. 잘못된 식습관

가공식품이나 과도한 당,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 많은 식단은 비만 및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음식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간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독소에 노출된 간은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효율이 떨어지면서 피로도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2. 신체 활동 부족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과 신체 활동의 부족은 근력의 감소, 심혈관 건강 악화, 비만과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운동은 오히려 집중력을 높여주고 뇌의 인지능력을 강화해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10분이라도 가벼운 산책이나 줄넘기,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길 바랍니다.

 

3. 수면부족

수면 부족은 피로, 인지 기능 저하, 면역 기능 저하로 이어져 학생들의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충분히 잠을 자야 한다고 말할 수은 없겠지만 밤에 잠을 자는 시간만큼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조도를 낮추고 휴대폰이나 전자기기를 가까이하지 않아야 멜라토닌이 잘 분비됩니다. 멜라토닌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아주 유용한 호르몬이죠. 낮에 햇볕을 받으면 세로토닌이라는 뇌 내 신경물질이 분비됩니다. 세로토닌이 많으면 행복감을 많이 느끼게 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세로토닌은 일련의 화학반응을 통해 밤에는 멜라토닌으로 변합니다. 즉, 세로토닌을 많이 만들수록 수면의 질도 개선된다는 것입니다. 

 

 

피곤한 수험생이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

간 건강을 증진하고 피로를 해소하려면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을 충분히 포함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오트밀

따뜻한 오트밀 한 그릇은 하루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오트밀은 식이섬유와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이 풍부하여 몇 시간 동안 포만감과 활력을 유지해 줍니다. 오트밀에 들어 있는 비타민 E, 티아민, 아연 등은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2. 달걀

달걀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며 스크램블, 삶은 달걀, 달걀 프라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계란은 고품질의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콜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달걀은 오랫동안 포만감을 주고 지속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습니다.

 

3. 그릭 요구르트

그릭 요구르트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여 간식이나 아침 식사로 훌륭합니다. 신선한 과일이나 그래놀라를 추가하면 맛있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사과

사과의 펙틴은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소 배출을 도와 간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사과 껍질에는 담즙생산에 도움을 주는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으므로 껍질째 먹으면 더 좋습니다.

 

 

5. 부추

부추의 베타카로틴은 활성 산소를 제허 가고 간의 해독작용을 돕습니다. 부추에는 비타민 B군이 많아 몸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는데 매우 좋습니다. 함염증, 항산화 작용에 좋으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 양배추

양배추에 많은 비타민 C와 클루코시놀레이트도 간의 독소 배출을 돕습니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페놀, 비타민 E 등은 항암작용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 등도 비슷한 효과가 있으니 식단에 꼭 포함해 보세요.

 

7. 강황

강황에 있는 커큐민 성분은 기억력과 주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력한 항염증 특성이 있고 항우울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 집중력을 높입니다. 커큐민은 면역을 강화하는 항산화 특성이 있어 학생들이 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질 좋은 수면으로 건강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수험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