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전형 변경점과 준비해야 할 점

최근 대입제도의 변화를 살펴보고 현재 고등 1, 2학년이 준비해야 하는 2025학년도 대입 전형의 방향과 준비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 이후 변화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과 교육 혁신방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능위주 전형 모집 비율 30% 이상 확대
2. 수능시험 개편
- 국어, 수학 : 공통과목 + 필수선택과목
-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 한문 : 절대평가
- 탐구영역 17개 (사회 9개, 과학 8개 ) 중 2개 자율 선택
- EBS연계율 70%에서 50%로 축소, 간접 연계확대
3. 학생부 기대 내용개선
4. 자기소개서 문항 및 분량 개선, 교사 추천서 폐지
5.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와 성취평가제 전면 실시

 

2024학년도 대입 변화

 

- 정규교육과정 외 비교과 대입 반영이 폐기되었습니다.

- 자기소개서가 폐지됩니다.

- 16개 대학에서 수능 전형이 40% 이상 확대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범위

 

선택과목

대학에서 선택과목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며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은 미적분이나 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확률과 통계를 선택할 경우 지원이 불가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별 선택과목 지정 현황입니다.

 

 

24~25학년도학생부 기재사항 변화

 

현 고2~고1 학생부에는 기존대비 미반영항목이 많으니 미리 살펴보고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 교과활동

 

- 과목당 500자 (기초, 탐구 교과 모든 학생 기재)

- 방과 후 활동 미기재

- 영재, 발명, 교육 대입 미반영

 

2.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연간 500자

 

3. 비교과영역

 

- 자율활동 : 연간 500자

- 동아리활동 : 연간 500자, 자율동아리 대입 미반영, 청소년 단체활동 단체명 미기재, 소논문 기재 금지

- 봉사활동 : 특기사항 미기재, 개인 봉사활동 식적 대입 미반영(단 학교 교육 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실적은 대입 반영)

- 진로활동 : 연간 700자, 진로 희망 분야 대입 미반영

- 수상경력 : 대입 미반영

- 독서활동 : 대입 미반영

 

2025학년도 대입전형 준비

 

대입전형의 방향성을 다양하게

 

많은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려고 생각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반적으로 성실한 학교생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준비를 하면서 학교생활을 하는 것 자체는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학종에도 교과성적이 반영되고 모두가 1등급을 받을 수는 없죠. 희망하는 대학에 비해 교과성적이 부족하다면 다른 전형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학기나 학년이 끝나면 자신의 교과성적과 활동내용을 분석해 보고 희망 대학에 진학이 가능한 수준인지 냉철하게 따져보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둡니다.

 

교과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정시에 올인하겠다는 생각도 위험합니다. 모의고사 성적만을 가지고 정시 경쟁력을 지나치게 낙관해서 수시 대비를 포기한다거나 학교생활을 게을리하는 것은 정시에도 좋지 않습니다. 정시에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학교도 있고 대학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을 선발하기 바라기 때문입니다.

 

2022학년도 이후부터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확대되고, 반대급부로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 규모가 축소된 것이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 비율이 매우 적어진 것은 아닙니다. 또한 수도권 소재 대학 지역균형 전형의 10% 이상 선발로 인해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큰 변화입니다.

 

대입을 위한 전형은 다양하고 수시원서는 6장 작성 지원이 가능하니 여러 가지 전형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통합형 수능 대비

 

통합형 수능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는 두 가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첫 번째는 선택과목에 대한 결정이고 두 번째는 정시에서 자연계 학생들의 인문계 교차지원에 대한 대비입니다.

 

선택과목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방법은 다음의 순서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1.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과목인가?

2. 자신이 선택할 과목을 함께 선택한 집단의 특성은 어떠한가?  (표준점수 결과를 살핀다)

통합형 수능의 점수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합으로 결정되며 선택과목 점수는 해당 선택과목 집단이 취득한 공통과목의 평균 점수에 의해 조정됩니다. 따라서 공통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상위집단이 선택하는 선택과목을 택하면 표준점수 구조상 유리해집니다.

 

자연계열 전공 5개 대한 교과이수 권장과목입니다. 자연계열 전공예정 학생이라면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서울대 전공연계 교과이수과목입니다. 전공별 권장 및 필수과목을 보고 선택과목을 고르는데 활용해 보셔도 좋습니다.

 

자연계 학생들의 인문계 학과로 교차지원증가

 

이과생 문과침공으로 이야기되는 교차지원증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수학에서의 통합형 수능 실시로 인해 기존의 문과와 이과 학생들의 성적을 함께 처리하게 되었고,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 선택자들의 수능 점수가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 선택자들의 수능 점수에 비해 전반적으로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 중에서 미적분 선택자들이 훨씬 많아짐에 따라 자연계 학생들이 좋은 수능 성적을 가지고 인문계로 교차지원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문제점은 인문계든 자연계든 모두가 자신의 정확한 상대적 위치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져서 정시 지원 전략 세우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자연계에서의 교차지원 비율에 따라 자연계 합격선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인문계 합격선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데, 어느 정도 비율로 교차지원할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두 계열 모두 합격선 예측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입결상황을 잘 살펴서 어디에서 어디로의 이동이 있는지 잘 살피고 입시뉴스에 대한 관심을 항상 가져야겠습니다.

 

 

 

 

출처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2022 고1,2학년 진학지도 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