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봄비답게 오네요. 꽃은 떨어졌지만 새싹에 조심조심 내려앉는 것 같아요. 비가 그치고 나면 더 많은 연둣빛들이 말랑해진 흙을 뚫고 나올 것 같아요. 오늘은 봄날에 걷기 좋은 예쁜 길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합천 황강마실길
황강을 따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좋은 길입니다. 황강마실길은 총 4구간으로 구성되는데요 3월 4월에는 마실길 주변 벚꽃이 아름답고 5,6월에는 3구간의 핫들생태공원 작약꽃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1구간은 경사가 없이 유모차를 가지고 가도 될 만큼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1구간 : 문화예술회관에서 함벽루~군민생활체육공원~공설운동장으로 가는길 (2.78km/40분)
2구간 : 공설운동장에서 남산골쉼터~서산교~영창2교 (1.73km/25분)
3구간 : 영창2교 합천교~핫들생태공원~문화예술회관, (3.34km/50분)
4구간 :징검다리~쉼터2~갈마산~황강레포츠공원~군민생활체육공원으로 가는 길(6.7km/100분)
강화나들길 19코스 석모도 상주해안길
강화나들길 코스는 총 20코스로 이루어진 걷기좋은 길입니다. 이 중 봄날에 걸으면 좋은 길로 19코스 석모도 상주해안길을 골라봅니다. 동촌에서부터 석모나루를 거쳐 마을버스 종점까지 10km 코스로 석모도 동쪽을 천천히 걷다 보면 바다를 끼고 산과 들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마을의 풍경, 예쁜 오솔길까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해안길의 다채로운 경치에 놀라실 겁니다.
강화 나들길
강화나들길은 선사시대의 고인돌부터 조선시대 진보와 돈대등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선조들의 지혜가 스며있는 길로 세계적인 갯벌과 자연생태 환경을 볼 수 있는 도보여행길입니다. 강화나들길은 도보여권에 방문기념 도장을 찍는 여행수첩이 있으며 출발지점과 완주지점에 각 코스별 스탬프를 두고 있으니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도 있는 길입니다.
금산 보곡산 산꽃술래길
보곡산은 1천만평방미터에 달하는 전국 최대의 산벚꽃 자생 군락입니다. 산벚꽃 이외에도 산딸나무, 병꽃나무, 조팝나무, 진달래, 생강나무 등이 자생하며, 앞다퉈 꽃을 피워 내는 무공해 청정지역입니다. 1코스 나비꽃길 4km, 2코스 보이네요 길 7km, 3코스 자진뱅이길 9km 코스가 있습니다. 이중 자진뱅이길은 보곡산 산판길을 한 바퀴 걷는 코스로 가장 인기가 있는 길입니다.
2023 비단고을 산꽃 축제
금산에서는 2023 비단고을 산꽃 축제가 열립니다. 행사가 열리는 자전리마을은 국내 최대의 산벚꽃 자생 군락지로 넓은 산자락을 화려한 산벚꽃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아기자기하게 피어 있어 자진뱅이에서 보이네요 정자까지 가는 오솔길은 꽃들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 꽃을 피우기 좋은 산책길입니다.
▷ 기간 : 23년 4월 15일(토)~4월 16일 (일)
▷ 장소 :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및 산꽃술래길 일대 (금산군 군북면 자진뱅이길 39)
▷ 행사내용
- 산꽃술래길 스탬프투어 : 스탬프 확인후 소정의 상품 증정
- 산꽃길 건강걷기대회
- 화전놀이
- 숲 속 작은 음악회
- 숲 속 미술관
- 가족자연문화체험
고령 대가야유적산책로
천년의 세월이 스며있는 대가야의 고장 경북 고령으로 따뜻한 봄날 떠나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고령은 오래된 한옥마을과 숨겨진 벚꽃길로 유명합니다. 주산의 능선에는 200여 개의 대가야 고분이 늘어서 있는데 고분들 사이로 산책하다 보면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고령향교에서 주산성과 고분군을 거쳐 왕릉전시관의 4km 정도의 산책로를 걷는 데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벚꽃 이외에도 대가야유적 산책로에는 대나무밭과 야생화 단지가 이어지며 전통한옥에서 민박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주소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로 1216
선자령 풍차길
매년 걷기좋은 길 30선 등에 선정되는 선자령 풍차길은 강원도 바우길 1구간으로도 불립니다. 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함께 걷는 총연장 약 350km의 걷기 길로 강원도 말로 바위를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바우길 1코스는 그중 첫 번째 길로 야트막한 고원에서 푸르게 펼쳐져 있는 양 떼목장 울타리와 멀리서 바라보면 산 위에 흰 바람개비처럼 펼쳐져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풍력 단지를 따라 백두대간의 들길을 밟고 걷는 길입니다. 시원한 바람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길이기도 하죠. 바우길 1코스의 정상은 해발 1,157m이지만 출발점이 이미 850m 정도 되는 곳이어서 걸을 때 힘들지 않은 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봄에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깔려있어 매우 아름다운 길이기도 합니다.
문경새재길 1코스
경북 문경의 새재넘어 소조령길 1코스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자주 1등을 차지한느 길입니다. 영남과 한양을 이어주던 길목인 문경새재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옛길 박물관에서 시작해서 조령산과 주흘산을 넘어 충렬사에 이르는 36km 길은 걷기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코스입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일원
백두대간 마루를 넘는 이 고개는 조선시대 영남과 기호 지방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중심으로 사회·경제·문화 등 문물의 교류지이자 국방상의 요충지였습니다.
여수 하화도 꽃섬길
하화도는 이름처럼 꽃이 많은 섬으로 진달레, 유채꽃, 부추꽃, 찔레꽃등의 온갖 들꽃이 가득한 섬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하화도 꽃섬길 코스는 꽃과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걷기 어렵지 않은 길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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